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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2 의식이 자기의식과 이성을 거쳐 정신과 절대지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정신현상학. 철학과 역사, 심리학의 경계를 넘나 들며 진리를 찾는 철학자의 고군분투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정말이지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이렇게 어렵게 써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하지만 단순히 난해함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는 책이다. 한 번 읽어서 안되면 두 번, 세 번이라도 읽기에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헤겔은 후설, 하이데거 등과 더불어 3H로 일컫는 독일 철학의 3대 거장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정신현상학 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 철학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난해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불후의 대작이다. 그는 이 책에서 그 특유의 변증법적 사유논리로 인간과 신, 그리고 자연을 포함한 존재 전체의 본질 규명..
변산공동체학교 공동체 는 화두다. 환경위기와 경제위기가 중첩된 미증유의 위기 앞에서 벼랑끝에 선 인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자,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 변방에서 그들만의 유토피아 쯤으로 취급당하던 공동체가 재조명되고, 생태적 공동체 운동이 비주류의 멍에를 서서히 벗기 시작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공동체 의 부상은 변방에서 중심으로 끊임없이 탈주를 거듭해왔던 역사법칙의 자연스런 과정인지도 모른다. 새로운 삶의 동력은 개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자각한 집단의 힘에서 발현되기 마련이다.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대의 화두 에 민감해야 한다. 여민동락은 공동체 라는 문맥에 스스로를 가두어버리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며 그 민감한 화두를 부여잡고 한창 씨름 중이다.경제인류학자 칼 폴라니는 토지, 노동..
좋은 사진을 만드는 ZAKO의 77가지 사진 잘 찍는 법 DSLR의 유행 그리고 미러리스의 등장,소형 디카 시장을 잠식해버린 핸드폰 카메라.요새는 전국민이 사진작가가 된 것만 같다.소풍이나 휴가,여행을 갈 때나 들고 다니던 카메라가 이제는 생활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소지품이 되어버렸다.전국민의 사진작가화와 함께 사진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도 범람하기 시작했는데 교과서로도 쓰인다는 바바라 런던의같이 어려운 책부터DSLR모델 하나만을 다룬 기종별 가이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책들이 나오고 있다.DSLR을 처음 접하면 다이얼도 여러 개고 버튼도 많고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와 버튼들로 가득찬 후면을 보면서 좌절하게 된다.컴팩트 카메라는P나A로만 놓고 찍어도 알아서 척척 찍어줬는데 말이다.그렇다고 매뉴얼을 보자니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유명하다는 책을 사도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