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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스


지난 주에 주문해서 오늘 바로 온 작품. 아야츠지 유키토는 정말 발군의 작가이다. 탁월한 호러의 대가. 호러물을 정말 무섭게, 오싹하게 그리며 보는 사람들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재주의 사나이. 키리고에 저택의 살인사건을 처음 읽고 반해서 이 작가를 눈여겨 보았는데 그의 작품을 사는 건 아무래도 흥미가 없더라. 그런데 이 작품을 알게 되어 이렇게 구매했다.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아야츠지 유키토의 호러 월드. 대체 어떤 줄거리가 펼쳐질까.
어나더 의 아야츠지 유키토가 선사하는
세 편의 사이코 호러 미스터리!

호러 미스터리 어나더 와 신본격 미스터리의 전설적 작품 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 등 일련의 ‘관’ 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사이코 호러 미스터리이다. 작가 생활 초기부터 천착한 호러 계열 중에서 꽤 특이한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프릭스 는 종합병원 정신과 병동에선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으며, 세 편의 중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는 이 작품집이 에도가와 란포의 외딴섬 악마 와 토드 브라우닝 감독의 [프릭스], 이 두 걸작의 오마주라는 걸 밝히고 있다. ‘프릭스(freaks)’라는 단어 뜻 그대로, 이 작품들에는 기형의 존재들 - 외눈박이 소년, 팔이 세 개인 남자, 혹이 두 개 솟은 곱사등이, 비늘 피부의 거인 등 - 이 다수 등장한다. 작가는 혐오스럽고 꺼림칙한 이러한 소재들을 거침없이 들이밀며 독자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자신과 다른 것을 터부시하는 마음. 옳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런 것으로부터 고개를 돌리고 마는 촌스러움. 그런 자신과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게 한다.


몽마의 손 ─ 313호실 환자
409호실 환자
프릭스 ─ 564호실 환자

작가 후기
작품 해설(미치오 슈스케)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