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차 대전.역사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다.전쟁이 일어났고 싸웠다.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었다.전쟁이 끝났다.전쟁에 관한 인문 교양서, 혹은 정통 역사 서적은 많다.만화책이 아닐까 싶었던 그래픽노블 이란 생소한 장르.자크 타르디는 전쟁 속의 인간들을 (말 그대로)그려냈다.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군인들 누구도 싸우고 싶지 않았다. 죽고 싶지 않았다.단지 집에 있는 가족과 애인이 보고 싶을 뿐이었다.세계1차대전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조금 더 인간적으로 다가간 자크 타르디.그의 추천작과 다른 작품을 좀 더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어떤 예술작품보다 가슴을 울리는 따뜻하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들.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에도, 단순히 흥미를 위해서도 충분한 책이다.
그래픽노블 파리코뮌 의 작가, 프랑스 국민만화가 자크 타르디의 대표작
‘만화계의 오스카상’ 아이스너상을 수상한 그것은 참호전이었다1914-1918 전격 출간!
1차 세계대전 중 참호 속 군인들을 통해 보는 전쟁, 그리고 인간
프랑스의 국민 만화가이자 그래픽노블 작가, 1970~80년대를 풍미한 프랑스 그래픽노블의 거장으로 꼽히는 자크 타르디의 대표작이다. 진흙, 추위, 들쥐, 공포, 악취, 포탄 소리, 하나둘씩 쓰러지는 전우들의 비명소리…. 저자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할아버지의 일기를 토대로 전쟁 기간 참호와 그 주변에서 사라져간 병사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구현해냈다. 1993년 처음 출간된 후 2014년에 전체 원고를 수정, 보완하고 타르디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추가한 20주년 특별판이 출간되었다. 한국어 번역판은 20주년 특별판을 번역한 것으로, 약 50페이지에 이르는 일러스트레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1차대전에 참전한 프랑스군, 그리고 전쟁에 고통받는 인간 그 자체다. 하나의 스토리라인에 따라 진행되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종된 채 철조망과 포탄에 살이 찢기고 참호 속 수렁에서 허우적대며 한시라도 빨리 집으로 귀향하기를 고대하는 인간들이 전쟁이라는 한계상황에서 겪는 생생한 체험이 비연대기적으로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 만화 속에는 영웅도, 중심인물도 없으며, 오직 전쟁이라는 한심한 집단적 모험과 불안, 공포에 좇기는 익명의 거대한 인간 군상들의 비명만이 메아리친다.(성완경) 2011년,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상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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