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인 나는 약간 뜨끔하지만, 아이들은 좋아할 제목.비가 너무너무 많이 내리는 마르타네 동네에서 일어난 일.아가미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엄마의 말을 들으며 학교에 가는 동안마르타는 인어가 되어 헤엄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쉬는 시간, 갑자기 학교가 움직이며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가 강을 따라 이동하며 바다까지 흘러가는데..진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주의자 교장선생님과바른 생활 사나이 다미안 선생님,긍정적인 이야기꾼 안나 선생님 등 다양한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 학교가 움직이게 된 원인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진도와 흥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건 어렵다는게 다른 나라 선생님도 그렇구나..란 생각도 하고..동화책인데도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책 마지막에 등장인물 소개가 나오는데,이야기 이해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재미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상상의 힘짧고도 긴 주말이 지나고 학교에 가는 월요일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을까? 꼭 지켜야 하는 규칙, 내 마음대로만 할 수 없는 단체생활, 재미없고 지루하기만 한 과목들, 산더미 같은 숙제. 이 모든 것을 참고 학교에 가는 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서다.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을 쉽고 재밌게 가르쳐 주는 우리 선생님과 신나게 함께 놀 수 있는 내 친구들 말이다. 물론 쉬는 시간에 놀지도 못하게 하고, 운동장에서 뛰지도 못하게 하는 무서운 교장 선생님 때문에 학교에 정말 가기 싫을지도 모른다. 그럴 땐 학교를 밀어서 바다에 띄우면 어떨까? 뚝 떼어서 하늘에 날리면 어떨까? 놀라운 힘을 가진 마르타의 상상이 학교를 움직여 바다를 항해한 것처럼 말이다.
1 만약에 비가 그치지 않는다면
2 지난주 진도 목표가 어디까지죠?
3 학교가 미끄러지고 있어!
4 학교 구출 작전 성공?
5 조타수, 정확한 방향을 잡아!
6 일생일대의 경험
7 생애 최고의 밤
8 지겨운 수업은 끝났습니다!
9 초자연현상연구소
10 배를 돌려 집으로
11 우리가 해냈어!
*어딘가에 진짜 살고 있는 책 속 인물들